티스토리 뷰

공간

세계의 국경선 역사지도

SJKIM™ 2018. 2. 5. 10:24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새로운 한 주가 돌아왔습니다.


월요병 따위는 쿨하게 떨쳐내 버리시라고 공간에 관련된 포스팅을 올립니다.




도읽남이 대학에서 공부한 전공 중 하나가 지리(Geography)인데요..


지리학을 전공한 저의 눈이 번쩍 뜨이는 자료를 발굴했습니다.


그 이름하여 바로 전 세계의 국경선 역사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_+ (출처: visualcapitalist)




1. 전 세계 국경의 흥미로운 사실!


 1) 전 세계의 총 국경선(미획정 포함) 길이는 256,457km


 2) 현재 전 세계 국경선의 절반 이상(56.3%)이 약 50년(1875~1924)간 획정됨


 3) 21세기(2000년 이후) 획정된 국경선도 1,189km


 4) 아직까지 획정되지 않은 국경선도 2,202km


 5) 국경획정 평균년도 순위:

    유럽대륙(1777)

    북미대륙(1861)

    남미대륙(1881)

    아시아대륙(1896)

    아프리카대륙(1906)

    남극대륙(1930)

    중동지역(1934)



 + 남극에 대한 자료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2.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 국경의 역사!


한중러가 맞닿아 있는 동북아시아에는 1689년, 1712년, 1858년, 1860년, 1888년 등 5개의 연도가 적혀 있습니다.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들어봤던 키워드들이 보이네요!



 1) 1689년

  청나라와 러시아제국 사이에 체결된 네르친스크 조약으로 오늘날 중국-러시아 국경인 헤이룽 강의 지류인 아르군 강·케르비치 강과 외싱안링 산맥(外興安嶺, 스타노보이 산맥)을 양국간의 국경으로 획정했죠.



 2) 1712년

  1712년 당시 청나라는 오라총관(烏喇總管) 목극등(穆克登)을 파견해 국경을 실지 답사했습니다. 목극등은 조선 측 접반사(接伴使)와 동행하지 않은 채 백두산에 올라 ‘조선과 청은 압록강과 토문강을 경계로 한다’는 내용의 정계비를 백두산에 세웠다. 이후 조선 말기 청이 토문강과 두만강을 임의로 유리하게 해석함으로써 경계 문제가 양국 간의 영토 문제로 재연되어 간도(間島) 귀속 문제로 연결되었죠..



백두산 정계비는 비면에 대청(大淸)이라고 크게 우횡서로 쓰고,


그 밑에 그보다 작은 글씨로



“烏喇摠管 穆克登, 奉旨査邊, 至此審視, 西爲鴨綠, 東爲土門, 故於分水嶺上, 勒石爲記, 康熙 五十一年 五月十五日”이라고 세로로 각서했습니다.


이는 "오라총관 목극등이 황지를 받들어 변계를 조사하고 이곳에 이르러 살펴보니 서쪽은 압록강이고 동쪽은 토문강이므로, 분수령 상에 돌에 새겨 명기한다. 강희 51년 5월 15일"이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강희'는 청나라 강희제 치세를 의미합니다. 강희제는 옹정제, 건륭제와 더불어 청나라가 전성기를 구가했던 시기의 3대 황제 중 한 명입니다. 



 3) 1858년

  당시 러시아 제국은 청나라가 제2차 아편 전쟁(1856~1860) 중인 것을 기회로 당시 러시아의 행정관 니콜라이 아무르스키가 청나라의 전권대사 이산을 협박해서 아이훈 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여기서 청나라는 강동육십사둔을 제외한 헤이룽 강의 북쪽을 전부 러시아에 내주게 됩니다. 아이훈 조약은 앞선 조약인 네르친스크 조약(1689)을 뒤집은 것으로, 러시아 제국의 입장에서는 이 조약을 구실로 청나라로부터 스타노보이 산맥(외싱안링 산맥: 外興安嶺)과 아무르 강(헤이룽 강: 黑龍江) 사이의 넓은 지역을 얻음으로써 시베리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한반도 면적의 약 3배인 60만 평방킬로미터의 땅을 확보하고 태평양으로 향하는 부동항(블라디보스토크)을 확보할 발판을 만들게 되었죠.. 대륙의 빅픽쳐 스케일;;



 4) 1860년

 청나라 정부는 아이훈 조약을 승인했다가 얼마 뒤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1860년 체결된 베이징 조약에서 아이훈 조약의 내용을 재확인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수리 강 동쪽인 연해주마저 러시아 영토로 내주게 됩니다. 씨알도 안먹혔을 뿐만 아니라 역관광.. 이 조약을 통해 비로소 오늘날 국경선이 거의 완성되었고, 조선은 당시 우수리스키 지방(연해주와 남부 하바롭스크 지방)을 차지하게된 러시아와 직접 국경을 맞닿게 됩니다^^ 



 5) 1888년

 1888년으로 표시된 국경선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2&nNewsNumb=002321100017




도읽남의 포스팅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어떨까요?


힘찬 월요일!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댓글